[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광복 72주년을 맞아 제작된 '금천 평화의 소녀상'의 제작과정을 담은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금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30일과 31일 금나래 아트홀에서 연극 '나비야 훠얼~훨'을 상영한다.

 

금천구 관내 예비사회적기업 '그립플레이'가 제작하고, '친구네 옥상' 극단이 참여했으며, 한재훈 연출가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소녀상의 제작 과정 중의 에피소드를 각색하고,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재현했다.

 

 

한편, '금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15일 제막식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기존 소녀상들과는 달리 서 있으며, 왼손에는 번데기를 쥐고 있고 오른손엔 나비를 날리고 있다.

 

왼손의 번데기는 나비가 되기 이전의 상처받은 과거를 상징하며, 나비는 미래를 뜻한다. 즉, 소녀가 나비를 날리면서 과거의 상처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금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 중심의 모금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번 연극을 통해 소녀상의 교육적·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3시 총 2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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