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암 보험금 부지급 횡포 보험사 중 최다.
삼성생명, 암 보험금 부지급 횡포 보험사 중 최다.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8.03.25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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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우들, 보험사 횡포에 대항 거리로 뛰쳐나와 항의시위

[서울=내외뉴스통신]최영규기자=암보험 지급문제를 놓고 피보험자인 암환우들에 대한 보험사들의 횡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험사 중 압도적으로 암 보험금 부지금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약칭:보암모, 회장 최철규)이 암 입원일당 보험금 부지급 횡포를 고발하기 위해 다섯 차례 항의 집회를 가지면서 참여자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삼성생명이 압도적으로 보험금 부지급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집회 때 조사결과는 응답자 277명중 삼성생명이 51명, 삼성(삼성생명 또는 삼성화재) 35명, 삼성화재 13명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로부터 보험금 부지급 횡포를 당하고 있는 암환우들이 전체의 35.7%에 달했다. 특히 5차 집회 때는 삼성생명 64명, 삼성(삼성생명 또는 삼성화재) 24명, 삼성화재 11명으로 응답자 222명 중 44.6%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였다. 그 다음은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ING생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미미하기는 하지만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는 처음이다.
 

보암모 제공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험금 부지급으로 암환우들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 2015년 요양병원에서의 보험사기와 맞물린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암보험에 대한 약관 상 보장내용을 엄격하게 규정하기 시작했다. 보험사들은 약관 변경 이전의 암환우들에게도 개정된 보장내용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 강한 태클을 걸어오고 있다.

게다가 문제는 약관상 규정한 직접치료에 대한 해석으로 암환우들과 끊임없이 소송을 벌여오고 있는 점이다. 삼성생명은 종합병원에서 하는 수술, 항암, 방사선 등 표준치료 이외에는 직접치료로 인한 입원 비용(일당)은 인정치 않겠다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마찰을 빚어오고 있다. 한걸을 더 나아가 최근에는 고주파온열 치료와 면역주사 등 그동안 지급해왔던 실비까지도 태클을 걸며 암환우들을 옥좨고 있다.

보암모 최철규 회장은 "보험에 가입한 암환우들은 보험금에 의존해서 대부분이 암요양병원에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암환우들이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는 것이 고주파온열치료와 미셀토 등 면역주사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보험사들은 이같은 치료를 인정해서 보험금을 지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보험사들은 아전인수격으로 약관을 변경해 가며 보험금 지급을 꺼리고 있다."며 "암요양병원도 진료비 과다책정으로 보험사가 암환우들에게 태클을 걸게 한 원인 제공을 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자 보암모 부회장은 "금융감독원도 보험사의 손을 들어주며 보험사들의 보험금 부지급 횡포에 가세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은 암환우들과 합의를 못보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통보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법적으로는 판례를 앞세워 무조건 보험사가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정부 발표를 보더라도 암환자의 증가세는 너무 뚜렷하다. 국민 31명당 한명 꼴이다. 약 161만 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물론 5년 이상 생존율도 70.7%로 많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과는 많이 상황이 달라졌다. 암에 걸리면 얼마가지 않아 죽는다는 발상으로 만든 보험 상품이 오히려 보험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보암모 최철규 회장은 "암 환우들이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투병하고 있는 지 보험사들은 왜 모르겠는가? 투병생활에 드는 비용은 모두 보험금으로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보험사의 횡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금융감독원은 이런 보험사의 사기행각에 어디까지 장단 맞추며 암 환우들을 옥좨야 속이 시원할까? 암 환우들의 주장은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현재 1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보암모를 사단법인으로 출범시켜 체계적으로 보험사에 대항할 생각"이라며 "오는 4월3일 6차 항의집회를 강남 삼성생명 앞에서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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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규 2018-03-25 21:38:19
보험사들 암입원보험금 부지급 사유는 개별 소비자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이상한 합의를 요구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보험사가 주도하는 보험사기에 해당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험 약관에 근거하지 않은 자의적 해석으로 보험 계약자의 피해를 남발하는 때, 금감원의 감독, 관리, 규제는 이 문제를 더욱 질곡으로 빠지게 한다. 금감원은 해당 부서로 전가하거나, 책임 부서가 아니라는 회피성 답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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