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 수도권에서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 내 상가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입주물량 과잉 등으로 아파트 투자 열기가 위축된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로 단지 내 상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다.

대규모 아파트 촌에 들어서는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스트리트형, 몰링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색 있는 점포구성(MD), 인근 수요를 끌어들이는 집객 효과까지 갖춰 새로운 상권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배후수요가 풍부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는 아파트 분양권 못지않은 웃돈이 붙어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해 1692가구를 품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의 단지 내 상가엔 1억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돼 있다. 수천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되는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상업시설에도 1억원 수준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또한 상가는 업무시설(오피스)과 비교해도 공실률이 낮고, 투자수익률은 높아 투자가치가 더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지난해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1.9%로 높지만 중대형 상가 9.7%, 소규모 상가 4.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6.71%로 2016년(6.34%)보다 0.37%p 올랐다. 소규모 상가도 작년 6.32% 상승해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가는 잘 선별해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며 “투자 경험이 적을수록 유동인구나 상주인구가 풍부한 역세권에 위치한 상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에 신규 상업시설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은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4월 분양 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연면적 6,927㎡ 총 73실 규모다. 아파트(256가구)와 오피스텔(175실)이 함께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1~2층에 위치한다.

이번 상업시설은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 바로 앞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정비사업이 속속 추진 중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중심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탄한 고정수요도 확보했다. 부평 아이파크 입주민은 물론 산곡동, 청전동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수요가 추가로 늘어나는데다 주변이 체계적으로 정비되는 만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는 자동차, 식품, 의류 관련 대기업이 산업단지에 위치해 7호선 산곡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지금보다 더 많은 산업단지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 가능하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들어서며, 4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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