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학교] 봄이 되면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건조한 봄에는 중국 대륙에서 황사가 불어와 나들이할 때 눈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한다. 물론 선글라스나 안경 착용 및 관리에는 계절이 따로 없이 중요하지만, 특히 황사가 심하게 불어오는 날에는 선글라스나 안경 착용에 관리가 필요하다.

시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이 계절에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각막이 손상받을 수 있고 망막의 중심부에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계절 중에 자외선이 가장 강해지는 봄철에는 선글라스나 렌즈가 변색되는 안경 즉 자외선차단 보안경을 착용해서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황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모래먼지를 의미하지만 중국의 산업화에 급속하게 발전되면서 대기 오염의 정도가 심한 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하는 황사는 납이나 구리 등 중금속 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황사가 심한 날에 외출할 때 콘택트렌즈 사용을 자제하고 안경을 사용 하는 것이 더 좋다.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자외선 노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보다도 봄철자외선이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의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착용 하는 것이 시력보호는 물론 안질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각막과 렌즈 사이로 미세 먼지가 들어가 렌즈 표면에 응고되게 되면 콘택트렌즈가 오염되어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면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눈의 수분량이 떨어져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더라도 눈을 감싸주는 커브가 있는 보호용 안경을 사용해서 수분 증발을 막고 먼지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와 실외 교대 활동이 많은 봄철에는 선글라스를 썼다 벗었다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급하다 보면 한 손으로 벗고 쓸 때가 많은데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고 벗을 때는 양손으로 쓰고 벗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안경렌즈를 통해서 사물을 볼 때 안경렌즈의 초점은 안경테에 달려 있다. 테가 틀어지거나 코 받침이 휘어지면 안경 착용할 때 안경렌즈의 초점도 틀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력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도수가 높거나 난시가 있는 많은 경우에는 안경렌즈의 방향이 교정시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강도가 약해서 쉽게 뒤틀리는 안경테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안경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경을 벗어둘 때 보관관리가 중요하다.

벗어 놓을 때는 아래 위를 거꾸로 뒤집어서 안경 렌즈 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놓아야 한다. 안경을 휴대하고 다닐 때는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을 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안경테나 렌즈를 닦을 때는 뜨겁지 않은 물에 먼지를 먼저 제거한 다음, 안경 전용수건을 사용해야 한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동대학교 안경광학과 겸임교수 겸 글라스바바안경 부천역점 원장 김대현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13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