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김효성 기자=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대림산업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대림산업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사장과 박상신 건설사업부 부사장을 새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을 총괄했던 김상우 대표가 석유화학 부문을 이끌게 된다. 주택 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박상신 대표는 플랜트보다 주택 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욱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해욱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앞서 경영쇄신안에서 밝힌 대로 각 분야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계열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림그룹은 지난 1월 일감몰아주기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당시 대림그룹은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 경영을 바라는 정부와 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쇄신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대림산업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같은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해욱 부회장은 이번에 대표이사를 내려놓으면서 7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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