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박이재 기자=일본 면세점 운영 전문 기업 JTC(Japan Tourism Corporation)가 465.63대 1의 경쟁률로 공모주 청약에 성공했다.

27일 상장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주 1053만4400주의 20%인 210만688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9억8102만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465.6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4조1693억원이 모였다.

JTC는 지난 20~21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총 804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47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그 결과 희망공모가(6200~7600원)의 최상단인 85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JTC는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점포 출점을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철모 JTC 대표는 "깊은 관심을 보여준 수많은 투자자 여러분과 거래소 및 주관사 관계자들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최대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TC는 릿쿄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한 한국인 유학생 구 대표가 세운 회사다. 사후 면세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중국, 한국 등 해외 단체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으로 성장해 일본 전역에 총 24개의 전문 면세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일본 기업은 지난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SBI모기지, 코스닥 시장에 SBI액시즈(현 SBI핀테크솔루션즈)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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