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 BRAND' 중국 빅바이어 매칭 참가

[서울=내외뉴스통신] 임학근 기자 = 무역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뷰티 미용박람회 ‘2018 제2회 K.I.E.F(Kosmerce Import Export Fair)’ 한-중 뷰티 교역회가 한국과 중국 각각 약 100여 개 바이어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 바움홀과 스타인홀에서 열렸다.

코스모스코리아(KOSMERCE KOREA)가 주최하고 바튼스가 주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교역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박람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질적으로 바이어와 셀러의 니즈에 맞춰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한 행사였다.

코스모스코리아는 설립 반년 만에 약 700여 개 업체로부터 컨설팅 의뢰를 받는 성과를 내면서 중국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통로로 인정받는 (주)코스모스코리아 김재훈 대표는 "지난해 열린 제1차 교역회의 성공으로 수많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 이제 그 2번째 행사를 열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국익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열어 주고자 한다. 제품의 경쟁력이 우수한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바튼스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5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브어워드에서 금상, 동상을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톱스타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의 광고, 솔루션제작을 맡은 광고기획사다.

프로그램은 중국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전 바이어-셀러의 니즈를 완벽히 맞추고, 교역회 전 바이어는 셀러의 상품 테스팅을 마친 후 한국을 찾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인천관광공사 김현 마이스사업단장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KIEF 교역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코스모스 이성원(李星园)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앞두고 코스모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매칭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중국 ‘스모스’는 중국 내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수출입 관련 무역데이터를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실시간으로 수집해 전 세계 기업들에 맞춤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중국의 수많은 무역 빅데이터 회사 중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 약 1만7천 개에 달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코스모스의 대표적인 거래처 중 중국 기업은 샤오미, 화웨이 등이 있으며, 한국 대기업의 중국 내 자회사 등 다양한 기업과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코스모스의 빅데이터를 중국 시장 내 경쟁사 분석, 신규판로 개척, 암시장 관리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한다.

무역 빅데이터는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높은 가치를 갖고 있지만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업체는 중견 기업 이상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코스모스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도 빅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 지난 2016년 코스모스말레이시아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에 대한 효용성을 인정받아 코스모스홍콩에 이어 지난 2017년 7월 코스모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작년 제1회 KIEF'에서 40%에 이르는 수출 성과를 보여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코스모스코리아는 "한국 제조사나 판매처를 중국의 앤드바이어와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모스 빅데이터의 강점은 실질적으로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진성 바이어사들을 선별할 수 있고 바이어 기업이 어떤 제품을 취급하며 제품의 규모, 금액, 유통채널 등을 분별해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어 기업의 금융 및 신용정보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한국 수출기업들이 갖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불투명한 장막을 걷어내고, 투명하게 중국 시장을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유통 파트너사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상표 가치를 올려서 중국 빅바이어와 매칭하는 (주)더칼라그룹 ‘K-TOP BRAND’ 이정오 대표는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 화장품 중국 수출이 중단된 상태에서 다시 중국과 한국의 우호 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시 화장품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K-TOP BRAND가 선정하는 제조사 및 유통사는 참가비 지원 등 추가 혜택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뷰티 박람회는 일반인들이 많이 참가하여 혼잡하고 바이어를 실질적으로 만나기 힘들다. 내실보다는 외적인 이미지를 더 중요시하다 보니 실 구매 데이터가 없는 바이어가 주를 이루지만, KIEF 뷰티 교역회는 1차, 2차 샘플링 심사를 통해 이미 구매 욕구가 있는 바이어에게 매칭이 가능하고 전문 통, 번역사를 통해 기본 3~5개의 빅바이어와의 매칭을 주최, 주관사가 직접 관리해서 계약률을 높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역회에는 중국 왕홍 전문 마케팅 회사인 MJ UNEARTHCHINA(언어스차이나)의 2천만 팔로우와 5천만 뷰의 왕홍 10명과 웨이상협회, NBN 내외뉴스통신, 중국 SNS 기자단 40명, 한국모델협회가 참여해 중국 내 브랜드 정보 노출 및 콘텐츠 양성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역회에 10여 곳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 바이어 기업들이 참여해 CFDA(중국위생허가) 유무와 관계없이 중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KIEF교역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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