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12개 기관단체 참여…국민 참여형으로 실시

[전남=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인명구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수시 소치항 인근 해상에서 12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국민 참여형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28일 서해해경청(청장 구자영)은 여수시청을 비롯 여수소방서, 여수세관, 육군 화생방지원대,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해양구조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사고시 유관 기관간의 유기적인 합동 대응으로 신속한 인명구조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해경함정 14척, 관공선 4척, 육군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2척 등 함선 21척과 헬기 1대가 동원돼 여수항에서 출항한 위험물 운반선이 소치항 앞 해상 암초에 충돌, 화물유(HNS)가 유출되고,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긴급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은 민관군과 합동으로 함선을 이용한 익수자 구조, 항공기를 통한 해상 표류 익수자 인명구조, 위험물 운반선 소화훈련, 해양오염방제 훈련 등에 대해 종합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훈련을 주관한 여수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에 각 지자체 관계자와 여수시민, 의경 가족 등을 초청해 민·관·군의 실전 대응역량과 현장 지휘체계 등을 직접 참관하고, 이해하는 국민참여형 훈련 위주로 진행됐다.

한편, 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해양의 대형 인명사고는 어느 한 기관만의 대응으로는 힘든 만큼, 유관기관 간의 구조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해양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훈련과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해경으로 거듭나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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