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음식문화에서 밥을 대신할 수 있는 차선은 바로 면麵, 즉 국수일 것이다.

서양의 주식인 빵은 아직 간식으로 간주되는 반면 국수는 별식으로 선호된다. 오죽하면 경사로운 날에 즐겨먹어 ‘잔치국수’라는 이름도 얻었다.

풍국면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회사로, 밀의 생산과 제면기술의 부족으로 특별한 음식으로 취급되던 국수의 대중화에 기여한 기업이다. 특히 일본의 수제제면 방식을 기계제면으로 고스란히 구현해, 공기 없이 진공상태로 반죽하고 숙성해 면이 쉬 붓지 않고 쫄깃함을 오래 유지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2012년 국수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위생의 부분에서도 신뢰도를 높였다.

풍국면이 운영하는 국수전문점의 대표메뉴 ‘별표국수’는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밀국수를 사용하며, 디포리와 새우, 갖은 채소들을 넣고 5시간 이상 끓여낸 육수로 기존의 멸치육수 국수와 차별화를 꾀했다고 한다. 비빔국수의 고명으로 해초인 꼬시래기를 넣고, 매일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의 노력으로 풍국면의 오랜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풍국면은 최근, 해물 짬뽕국물에 칼국수 면을 접목시킨 ‘강릉짬뽕칼국수’를 출시하고 대구는 물론 송도와 대전, 구미에 가맹점의 개설을 시작했다.

풍국면의 관계자는 ‘더디더라도 풍국면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직영 및 가맹점 개점을 조절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풍국면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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