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 # 올 2월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청약 접수가 한 건도 없었다. 경기도 파주와 수원 등 2~3월에 분양한 오피스텔 중 3곳 모두 '무청약 단지'라는 오명을 썼다. 공급 물량 증가에 입주가 겹쳐 교통 환경이나 임대 수요가 애매한 지역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지난 2월 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입찰이 낙찰률 93.3%을 기록했다. 낙찰된 14호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41억9588만7100원에 달했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38.1%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에도 단지 내 상가의 입찰에서 37실 중 36실이 낙찰됐다. 낙찰가 총액은 105억5464만원, 평균 낙찰가율은 135.3%을 보였다.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시장이 상반된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다. 실제로 각종 자료에 따르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매년 꾸준히 하락 중이다. 전국적으로 높아야 4~5%대가 대부분이다.

반면 상가는 수익률이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p, 0.39%p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에도 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 등 규제가 생긴데다 입주 물량이 많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를 갖춘데다 역세권, 브랜드 건설사 등의 입지만 갖추면 월세 받기가 안정적이어서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단지 내 상업시설이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는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쏠린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연면적 6,927㎡ 총 73실 규모다. 아파트(256가구)와 오피스텔(175실)이 함께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지상 1~2층에 위치한다. 아파트는 작년 11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1.03대 1 기록 후 분양을 마쳤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산곡역(예정)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없이 50분대 거리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도 수월해 역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산곡동을 관통하는 길주로, 마장로가 만나는 사거리 코너에 들어서 접근성도 좋다.

탄탄한 고정수요도 확보했다. 부평 아이파크 입주민은 물론 산곡동, 청전동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수요가 추가로 늘어나는데다 주변이 체계적으로 정비되는 만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산곡동 일대에서 7년 만에 나오는 신규 상업시설인데다 검증된 ‘아이파크 스토어’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부평구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주변 정비사업을 통한 인구 증가, GM대우 및 산업단지 종사자, 주거타운 고정 수요 등 7만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들어서며, 4월 6일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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