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풍수힐링]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인 집터=지상(地相)을 정전지법(井田之法)으로 구분하여 나누면 9개의 구역 중에서 중앙을 제외하고 8개의 방위에 따른 8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이런 8개의 구역에 방위별로 8괘(卦)를 배속시켜 <집터=지상(地相)>과 <건물=가상(家相)>의 형상에 따른 길흉화복이 서로 다르게 일어남함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는 정남방의 <집터=지상(地相)>과 <건물=가상(家相)>의 형상이 어떤가에 따라 그 집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길흉화복이 일어나는지를 따져보려고 한다. 즉 집터의 8개의 방위별로 8괘(卦)를 배속시켜 집터=지상(地相)의 넓고 좁듯 장결(張缺)한 형상과 길흉화복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자는 이야기다.


집터에서 정남방(☲離方)이 지나치게 크듯 대장(大張)하면 부부가 정욕이 왕성해 정욕을 너무 즐김으로써 콩팥이 약해지는 신허(腎虛)로 주인이 급사하거나 아내도 멀지 않아 사망하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정남방(☲離)은 불(火)인데 이 방위가 널고 크게 되면 색정의 난위(難危)를 초래할 수가 있다고 함인 것이다. 정남방(☲離方)이 지나치게 크고 높음은 화력(火力)이 성해져서 정북방(☵坎)의 물(水)도 함께 덥혀져서 데워지는 이치라 할 것이다.

이렇게 만물이 격해질 때에는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목소리를 내게 되어있음인데 이는 사회변동과 사회변혁과 같은 사회의 시끄러움을 반영하는 5·18광주항쟁이나 촛불혁명과도 유사한 시회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정남방(☲離方) 사물의 안쪽인 그 속(裏)은 정북방(☵坎)이다. 그래서 정남방(☲離方)이 지나치게 크듯 대장하게 되면 정북방(☵坎)의 음(陰)을 차단해 막음과 같은 이치다. 후천감위(後天坎位)=정북방(☵坎)은 선천곤위(先天坤位)=서남간방(☷坤)이고, 후천리위(後天離位)=정남방(☲離方)은 선천건위(先天乾位)=서북간방(☰乾)가 되므로 건곤(☰乾☷坤)이 서로 사귀어 정남방(☲離方)의 불(火)과 정북방(☵坎)의 물(水)이 물을 다리고 조리듯 애를 태워 물 다림을 함인 것이다.
 
한편 정북방(☵坎)은 신장(腎臟)이므로 집터에서 정남방(☲離方)이 지나치게 크듯 대장(大張)하면 부부가 정욕이 왕성하게 되여 주인이 먼저 신허(腎虛)로서 급사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그리고 서북간방(☰乾)의 1괘(一卦)가 망하고 서남간방(☷坤)의 1괘(一卦)도 전혀 일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이렇게 건곤(乾坤)=부부가 서로 표리동체가 되기 때문에 아내도 멀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판단함인 것이다.
 
집터에서 정남방(☲離方)의 지형이나 건물 등이 대장출(大張出)할 경우에는 남녀의 얼굴인 면부에 <화상·천연두·혹>이라는 흉터 등을 남김을 주관하게 된다. 즉 주역(周易)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괘(卦)가 상징하는 바를 설명한 설괘전(說卦傳)에서 이르기 정남방(☲離)은 만물개상견(萬物皆相見)이라 하여 만물이 모두 서로 보는 남방의 괘(卦)라고 했다. 그리고 성인남면이청천하향명이치개취제차야(聖人南面而聽天下嚮明而治蓋取諸此也)라 하고 있다.
 
즉 정남방(☲離)은 정사(正邪)와 곡직(曲直)을 관찰해서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덕을 말하는 방위다. 그런데 정남방(☲離方)이 지나치게 큼은 그 덕이 넘치고 가득차서 밝음(明)을 잃음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곳=눈에 지장을 일으키게 됨이니, 보기가 흉한 <상처·종물·화상> 등의 흉터를 남기게 된다는 이치인 것이다.

한편 정남방(☲離方)에 높은 <창고·방옥·누각> 등이 있게 되면 장남이 분가하든가 생활이 방탕하고 무뢰로 부모를 괴롭히든가 아니면 일찍 사망하여서 2남 또는 중녀가 가계를 승계하는 슬픈 가족사가 있게 된다.
 
그러함의 이치는 선천이위(先天☲離位=정남방)는 후천진위(後天☳震位=정동방)이다. 정동방(☳震)을 장남(長男)이라 하는데 정동방에 <창고·누각·방옥> 등 있어서 태양을 차단하여 가리고 양기를 가로막음이니 장남이 분가하든가 아니면 무뢰한 사람이 되든가 일찍 사망하게 되는 이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남방(☲離) 사물의 안쪽의 실제 속(裏)은 정북방(☵坎)이다. 정북방(☵坎)은 중남(中男)이고 정남방(☲離方)은 중녀(中女)라고 했다. 따라서 중남(中男)이나 중녀(中女)로서 가계를 잇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장남이 분가하는 것은 즉 정남방(☲離方)의 상(象)인데 또한 이러한 집의 아버지는 며느리와 간통하려고 해서 종국에는 파연(破緣)에 이르게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함의 이치는 후천리위(後天☲離位=정남방)는 선천건위(先天☰乾位)인데 서북간방(☰乾)을 아버지(父)라고 하기 때문이다.
 
정남방(☲離方) 사물의 안쪽 속(裏)은 정북방(☵坎)인데 정북방(☵坎)은 중남(中男)이고, 정남방(☲離方)은 중녀(中女)로 2개의 방위가 서로 배우(配偶)하는 곳이 겹쳐 크게 튀어나와서 장출(張出)함에 따라서 서북간방(☰乾)의 아버지가 두 마음이 생겨서 며느리를 간통하려 하는 이치다. 그러나 중남과 중녀가 서로 배우 하는 곳이기에 며느리는 아버지의 불의에 따르지 않고 결국은 파연(破緣)이 된다는 이치다.
 
집터 중에서 정남방(☲離方)이 큰 택지에 타성(他姓)씨가 함께 동거하면 즉 남과 북이 서로 상대해서 주거함이니 서로가 불의밀통해서 반드시 가정을 파괴하고 가명(家名)을 더럽히게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함의 이치는 정남방(☲離)의 중효(中爻)가 음(陰)이기에 정북방(☵坎)의 중효(中爻)인 양(陽)을 불러들여서 음욕이 차서 밀통을 기도함으로써, 리감(☲離☵坎)이 서로 충돌해서 가정을 부수고 가명(家名)도 또한 더럽히는 것이다.
 
그리고 정남방(☲離方)의 지형이 지나치게 큰 택지는 사원의 구적이었거나 아니면 고지(古地)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함의 이치는 서북간방(☰乾)은 하늘(天)이고 존귀한 상이며 신불(神佛)일 수도 있다. 선천건위(先天☰乾位)는 후천리위(後天☲離位)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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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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