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 최영범 기자 =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강원도 영월에 있는 흥녕선원지에서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토됐다고 3일 밝혔다.

발굴조사 중에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토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출처가 분명한 금동반가사유상으로도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흥녕선원지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이 발굴 허가하고 강원도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영월군과 (재)강원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하는 조사다.

이들은 이미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차례 시행한 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 석축, 보도시설 등 다양한 유구와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출토된 흥녕선원지의 금동반가사유상은 높이 약 15㎝, 폭 약 5㎝이며 조사지역 내 건물지에서 나왔다.

전체적인 유물 상태는 좋은 편이며 일반적인 반가부좌 형태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걸치고 오른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팔로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원형에 가까우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상의는 걸치지 않은 모습이고 머리에는 삼면이 돌출된 삼산관을 쓰고 있다.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유물의 주조기법과 도금방법 등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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