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43세(여) 김 모 씨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오른쪽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에 동네병원부터 시작해 대학병원까지 다양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중 한곳에서는 수술권유를 받았지만, 다른 한 곳은 운동 치료방법을 권유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3개월 내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골반까지 저려오는 증상이 계속되어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 씨와 같이 오래 서서 일하거나 반대로 앉아서 일하는 고정적인 업무 환경에 놓인 직장인들이 많다. 이들은 골반이나 고관절, 엉덩이까지 곳곳에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곤 하는데, 대부분 자세 문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해 골반이 더 틀어지면서 오히려 골반통증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많다. 

정상적인 골반의 경우 역삼각형의 모양에 우리 몸의 상하좌우 밸런스를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리 꼬기, 턱 괴기, 한쪽어깨로 가방 메는 습관, 장시간 하이힐 착용, 짝 다리 짚기 등 몸의 무게 중심이 한쪽에 집중되는 잘못된 자세를 지속할 경우 골반이 틀어지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를 뒤틀리게 하고 비로소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골반통증은 골절의 경우 검사상의 결과가 명확히 나온다. 하지만 검사결과 명확하지 않지만 특정자세에서 통증이 자주 발생할 경우 신체적 괴로움은 물론이고 정신적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골반통증을 앓아온 환자들은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워 집중력이 떨어지고 엉덩이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괴로워한다. 심한 경우 허리나 고관절 등에 통증을 동반하며 상 하체 충분한 산소와 영양공급이 어렵게 될 경우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이 축적되어 다리 부종으로 이어져 하체비만형 체형을 보이기도 한다.”며 골반 불균형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미르한의원에서는 계속되는 통증과 다리 저림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골추요법’을 중심으로 교정과 통증치료를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 추나를 기반으로 연구된 골추요법은 체형에 따라서 문제의 요소를 바로 잡아주는 것으로 통증의 근원을 제거하는 골반교정이 중심이 된 통증치료이다. 또한 체내 정체된 순환 체계를 개선하는 침과 한약치료를 병행해 다리 붓기 개선으로 이어진다.

추나와 더불어 골반 주변부 근육을 강화하여 불균형한 몸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기구운동치료, 벌어진 골반은 모아주고 요추전만을 바로 잡아주는 골반교정기, 보행자세에 따라서 맞춤으로 제작하는 족부교정기, 이외에 체형의 불균형으로 통증이나 정체된 순환을 침 치료와 한약 등으로 좀 더 확실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반통증과 다리붓기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없이 영상이나 사진만 보고 따라하는 교정운동이나 골반교정기의 경우 기대와 달리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에 규명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오직 골반만을 연구하고 치료해온 의료진을 통해 세심하게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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