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유치원 포함 모든 학교에 4월 중순부터 시작

[충남=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4월부터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5일 밝혔다. 공사립 유치원도 포함되며 관련예산은 67억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5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든 교실에 4월 중순부터 공기청정기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한 바는 있었지만 시도교육청 단위에서는 처음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이다.

공기청정기 설치는 이르면 4월 중순부터 학교별 계약에 의해 설치가 시작된다.

설치 방법은 성능개량과 주기적인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임대형식으로 하며, 지원기준은 한 학교당 학급전체, 보건실 1실, 관리실 3실, 특별실 2실을 기준으로 그에 따른 임대료 전액을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총 244개교 1903개 교실에 공기청정기(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1만 4830개 교실에 추가 설치가 된다.

이로써 도내 1만 6733개의 모든 교실(보건실, 특별교실, 관리실 포함)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며 그에 따른 예산은 66억 7350만 원이 소요된다.

당초 편성된 26억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41억을 추경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중에 4억원을 투입하여 실내체육시설 10개소에 기계 환기설비를 시범 설치하여 효율성을 검증한 후 효과가 있는 경우 모든 실내체육시설로 확대한다.

도 교육청은 미세먼지 제거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계식 환기장치와 천정형 냉·난방기에 부착하는 공기청정기를 내년부터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ki005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70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