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하여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신으로 소비감소가 계속됨에 따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영애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청장,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9일 오후 1시부터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근 해역에 방사능이 유출됨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의 오염에 대한 우려로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 신동아시장 등 재래시장과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도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고 시민들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허남식 시장은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로 수산물을 직접 측정해 보기도 하면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하여 방사능 검사 강화뿐만 아니라 원산지 표시 단속에 강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막연한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으로 제수용품 생선을 구매하고 수산물시식회를 갖는 등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시민들에게 홍보 팸플릿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일본산 수입 식품 6만6857건을 검사한 결과 기준(100Bq/㎏)을 초과한 수산물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검사결과 일부 수산물에서는 2∼5Bq/㎏의 방사능이 미량 검출됨에 따라 기준치 이내의 미량이라도 수산물 구매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실제 부산시를 통하여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 물량은 전년도 대비 7%, 전월대비 33%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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