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무차입 공매도를 벌인 삼성증권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 중심으로 분명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거래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해 28억 3000만주가 계좌에 잘못 입고됐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유령주식'이 거래된 셈이다.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 2000주를 팔기까지 했다.

금융감독원은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이에 김 부총리는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데 대해 제도 점검을 통해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ungmin0308@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28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