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예측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가 큼과 동시에 기술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로봇 의사나 로봇 변호사 등이 등장하며 전문 직종 또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들은 바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일을 하는 속기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속기사는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말하는 상황과 발언자의 표정과 말투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고려해 종합적인 판단력과 분석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 직업이다. 따라서, 인간의 감성과 직관이 반드시 필요한 기록 전문가로 단순히 인공지능에만 의존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어려우며 AI와 함께 협업하는 AI속기사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그 자리를 굳건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은 세계최초의 인공지능 속기시스템인 '소리자바 알파'로 인해 가능한 것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까지 탑재되어 더욱 정확한 기록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회의나 대화의 경우 인식률이 90~95% 수준으로 1급 속기사 자격자 수준까지 이르렀다. 또한 폭발적인 속도의 무한 입력까지, 여기에 그 동안 불가능했던 다자간에 겹치는 말까지 인식하는 등 속기의 큰 난제까지 해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거기에다 인식과 동시에 수정할 수 있는 '멀티커서'를 통해 인공지능과 속기사의 환상적인 협업이 가능하며, 실시간 재생과 수정 시 듣는 소리가 분리되는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단순 음성인식이 아닌 속기를 위해 태어난 기술로 속기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AI속기를 개발한 소리자바 안문학 회장은 "AI속기의 등장으로 이제 속기사들의 업무수준은 질적, 양적으로 윤택해질 것이다. 속기공무원, 자막방송 속기사, 학습지원 속기사는 물론, 기업체 속기사와 프리랜서 등 기존의 취업처는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외국어 인식 및 번역 기능을 통해 더 많은 분야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직업으로 바뀔 것이다. 이런 수많은 수요로 인해 속기사는 이제 말 그대로 평생 직업으로 삼을 만하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속기사는 학력이나 나이 상관없이 한글속기사 자격증 하나로 활동할 수 있고, 온라인 속기학원을 통해 자유롭게 배워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AI속기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차세대 전문 기술직으로 기존에는 불가능 했던 업무들을 수행할 수 있는 AI속기사 양성이 매우 시급한 때인 만큼 속기사를 희망한다면 정확한 정보 확인은 필수다.

이에 한국AI속기사협회에서는 최근 다변화하고 있는 21세기 속기 현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AI속기와 속기키보드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AI속기나 속기학원의 합격률, 취업률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도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속기사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들러보길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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