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설사와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로 병원에 방문한 김 씨(36.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이 내려졌다. 처음에는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치료되지 않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때문에 괴롭다.

소화과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환자를 가지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가 쉽지 않다. 설사, 변비, 복통, 복부팽만감,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포함한 여러 일반적인 검사를 진행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환자 층을 가지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을 막기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관련의에 따르면 증상의 근본원인을 찾아야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치료에는 숨겨진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다양한 증상에 관련된 맞춤 처방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인 장의 기능장애를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인 장의 기능장애는 단순히 대장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원인을 찾기 어렵다. 효과적으로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위장공능검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위장공능검사는 ▲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다. 이를 통해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이 가능하다. 추가로 자율신경검사, 문진 설진 복진 등의 디테일진단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이후 치료는 발견된 원인에 따라 이루어진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진단 결과에 맞게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장위탕이 주로 사용된다. 장위탕은 단순히 장의 기능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약재로 구성되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이 된다. 더불어 침, 약침, 왕뜸 시술 등이 쓰인다. 대장의 기능 이상을 조절하는 경락신경자극술, 환자의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신&정서이완 등도 함께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잦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나타나거나 의욕상실을 초래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성 장 질환이다. 이러한 문제의 재발을 막고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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