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쾌적한 생활환경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화군은 2018년 4월 현재 국‧시비 703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827억원을 확보해 길상면 온수리 등 8개 지역에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착공한 길상면 온수리, 교동면 대룡리, 화도면 동막리는 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매설(24.5km) 및 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3개소)를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에는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하수처리장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하수처리장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강화군의 대표적 관광지 동막해수욕장 일대는 본 사업을 통해 그간의 하수 악취와 해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면 외포리와 양도면 인산리에는 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1.6km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1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를 끝내고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계에 착수한 화도면 상방리-내리, 내가면 고천리, 서도면 주문도리에는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1km, 하수처리장 3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중이며,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삼산면 석모리 지역은 지난해 석모대교 개통 이후 관광인구가 급등하면서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마을하수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올해 신규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면서 사업비 9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화군의 경우 현재까지 강화읍과 선원면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하수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이 개별 정화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질오염에 의한 공중위생 저하, 악취 발생, 정화조 청소 등에 생활불편이 있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화군의 수질환경을 보전함은 물론 군민의 불편을 개선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수도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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