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송현정 기자 = 사랑을 알게 될 만한 나이에 난다는 ‘사랑니’는 유럽에서는 ‘지혜의 이’로, 일본에서는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나는 이’라고 불린다. 사랑니는 매력적인 이름을 가졌지만 우리를 괴롭힌다. 턱뼈와 이 사이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누운 매복이 43%, 수직 매복이 38%일 정도로 제멋대로 나는 사랑니는 음식물이 남아서 사랑니 뒤쪽에 끼어 칫솔질이나 치실이 해결할 수 없고 결국 치주질환을 일으킨다. 골치 아픈 사랑니, 드디어 발치를 결심했다면 이제 치과에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과에 가더라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시무시한 ‘마취 주사기’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 통증을 먼저 겪어야 하는 것. 이 공포를 없애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무통마취기’다.

사랑니 발치 과정은 먼저 최신 장비로 사랑니의 매복 형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술 계획이 잡히고 나면 마취주사를 맞고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분리한 후 골삭제와 발치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실 마취주사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이후의 과정에서 환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마취주사를 맞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마취 주사의 통증에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주사 바늘이 살을 뚫을 때의 통증, 그리고 마취액이 들어올 때의 온도 차로 인한 자각통, 마지막으로 마취액이 신경 쪽으로 밀려들어갈 때 느끼게 되는 뻐근한 압력통이다. 이 압력통을 해결하기 위해 마취액을 정량적으로 주입하는 장비가 ‘무통마취기’다. 

“마취 시 통증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온도차를 줄이고 마취도포제를 바르는 것 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취액을 일정한 압력으로 천천히 주입하는 게 마취 시의 통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인천 만수동 ‘바른공감치과’ ‘박성렬’ 원장은 마취부터 통증을 없앰으로써 사랑니 발치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있다며 무통마취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랑니는 그대로 두면 영구치까지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질환이 더 진행되기 전에 전문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원장은 무사히 발치한 후 부기가 있다면 이틀 동안은 냉찜질을, 후에는 온찜질로 바꿔 붓기를 가라앉혀야 한다고 권장한다.

한편 ‘바른공감치과’는 양심진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3인 의료진의 협업 진료로 치과 치료에 대한 모든 과목을 처리한다.

(hjsong0125@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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