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미국이 제10차 방위비분담협상 회의에서 전략자산 전개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 전략자산 전개비용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미국에서 제시한 방위비분담 액수는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달 1차 회의에서 한미 양측이 개괄적인 입장을 공유한 것에서 나아가, 양측의 주장에 대한 각각의 근거를 세밀하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방위비분담금에 포함시키는 여부 등을 포함해 한미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략자산 전개비용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방위비분담금협상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관한 것으로, 이 협상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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