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미진 기자 = 임신을 한 여성은 일생일대 최대의 신체적 변화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때, 보통 산모라면 걷기운동이나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심신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운동이 태아에게 해롭고 유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우려도 하지만, ‘유산, 의학과 기적’의 공동저자이자 뉴욕의과대 산부인과 교수 브루스 K. 영의 연구에 의하면 "운동이 유산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실제적인 근거가 없다. 강도 높은 운동은 일반적으로 태아에게 해롭지 않지만 임신 전과 비교해 더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심장이 태반으로 혈액을 보내고 순환시키기 위해 더 강하게 운동을 하게 돼 임신한 여성의 혈액량이 약 50%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심장이 받는 스트레스는 임신 전과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50% 더 증가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임산부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숨이 가빠진다. 임신 중 태아와 임산부의 혈중 이산화탄소 수치를 제거하기 위해 20~25%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데니스 젠슨 퀸즈대 박사이자 임신 중 운동 및 호흡 곤란의 수석 연구원은 "임산부가 종종 호흡을 가다듬는 것은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임신 중 운동을 하기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만약 임산부가 임신 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지금까지 임신이 원활했다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전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았다면,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신, 먼저 주 3회씩 15분 정도의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주 4회 최소 30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기부터는 반듯하게 누운 운동은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임신 후기에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태아의 무게로 인해 관절이 더욱 약해지므로, 수영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좋다.

산전 산후마사지 더 트리니티스파 김지하 대표는 "임신으로 인해 생기는 통증이나 부종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안전하고 전문적인 산전 마사지를 통해 통증과 부종을 현저하게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주 1회 정도의 정기적인 산전 마사지는 산모의 건강은 물론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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