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90여 명에게 총 4억 3000만 원 불법 후원한 혐의
'쪼개기' 방식으로 정치자금 기부해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경찰이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총 4억3천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현금화해 일명 '쪼개기'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정황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경찰은 KT 본사와 자회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 왔다.

1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의하면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으로 황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17일 조사에 따라 추가 소환 조사에 관해서도 결정할 예정이다.

ykr970719@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88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