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의견 수렴해 자율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체험활동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 숭덕고등학교가 ‘창의적 체험의 날’ 행사를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숭덕고는 지난 3월부터 학급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을 계획하고 지난 13일 교외를 무대로 다양한 장소에서 첫 번째 창의 체험활동에 나섰다.

자율 활동은 담양군청에서 지원하는 차량을 이용해 소쇄원, 가사문학관, 메타 프로방스 등을 돌며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지역문화의 특성을 익히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체험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창동 유적지, 영산강변, 시민의 숲(첨단교통공원), 양림동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인성 함양은 물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고, 자연 환경을 보존하는 생활 습관을 형성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웠다.

진로 활동은 광주과학연구원에서 수학 체험, 과학 실험쇼, 우제길 미술관 관람 등 형태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숭덕고 이용호 교장은 “숭덕고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날 행사는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서 교과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두루 갖춘 창의적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처럼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감 있는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급우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다”며 “교과 외 활동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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