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뉴스통신] 김영준 기자 = 강원 인제군이 18일부터 어론천 일대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EM)을 투입한다.

인제군은 남면 부평리 빙어호로 유입되는 하천인 어론천 일원 4개소에 총 150톤의 EM발효액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신남 시가지를 흐르는 어론천은 수량이 적은 반면 남면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생활하수 처리량은 1일 400여톤 가량 방류돼 하천 바닥에 유기물 등 오염물이 증식되고 있다.

군은 계절별 담수 환경 변화에 대한 수온 변동, 수중 퇴적물 등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과 보호를 위해 11월까지 8개월에 거쳐 투입할 계획이다.

EM발효액 투입·방류량은 시설 1개소당 1일 약0.12톤 가량이다. 월 1회 대표 채수지점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물이끼 발생, 퇴적물 분해, 악취 등은 현장 관능조사를 통해 관리한다.

인제군은 1999년부터 매년 EM을 자체 생산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EM을 활용한 하천 수질 환경개선을 위해 110 ~ 150톤에 달하는 EM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EM을 활용한 하천 수질 환경개선을 통해 물고기 폐사, 악취 등 수질오염사고가 지난해부터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어론천 수질개선과 빙어호의 수질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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