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유행열, 중앙당 젠더특위 심사 중…이달 말쯤 도당 전체 윤곽 나올 듯

[충북=내외뉴스통신] 김종혁 기자 = 6·13지방선거에 출전하는 충북 더불어민주당 공천자 명단이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도당은 이번 주쯤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유행열 청주시장 예비후보의 미투의혹이 불거지면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후삼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장 후보를 제외한 충북 전역의 공천심사가 완료됐다. 최종 취합해 18일부터 확정된 지역부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투 의혹에 연루된 유행열 청주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청주시장 공천은 중단된 상태며 유 예비후보의 미투 의혹 관련 사항은 중앙당 젠더특위의 의견 결정과 도당의 윤리심판원 회부 등과 협력해야 할 사항”이라며 “유 예비후보는 오늘까지 소명기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젠더특위에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보내왔으며 오늘 도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린다”며 “윤리심판원은 징계사유에 맞는지 여부, 당의 품위 손상 했는지 여부 심의후 공관위에 전달할 것”으로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투의혹 관련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중앙당 젠더특위 의견과 도당 윤리심판원 의견 등이 모두 모아진 다음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와 관련해 ‘타당 출신인사 감점’, ‘잦은 당적 변경자 감점’ 등 심사 기준 설명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시스템 공천으로 공정한 심사 과정을 마쳤다”며 “중앙당에서 제시한 도덕성 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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