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잠사회 강용수 회장, 보은 김낙홍 씨 밭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

[충북=내외뉴스통신] 주현주 기자="보약보다 좋다"는 누에가 각종 약재 및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으며 뽕나무 밭 조성사업이 활기를 뛰고 있다.

대한잠사회 강용수 회장과 회원 30여명은 18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오정리 김낙홍 농가 밭 3500평에 뽕나무 1만 주를 심는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강 회장과 회원들은  삼은 뽕나무는 누에의 먹이가 되는 재료로 수확이 가능한 내년부터는 누에 20만 마리 10상자를 키울 수 있는 규모이다.

최근 누에가 고혈압과 당뇨,고지혈증,불면증 개선 등에 약재로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며 전국적으로 뽕나무 조성 및 누에치기 농사가 각광받고 있다.

농가소득면에서도 타 작물에 뒤지지 않아 10상자 20만 마리의 누에를 길러 분말과 환으로 가공하거나 동충하초 원재료   또는 미용재료로 공급 시 년간 5-6000만 원의 소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며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실크의 원재료인 실을 뽑기 전 누에 5령 단계에서 수확 가공해 일손도 휠씬 적게 드는 반면 가공 및 동충하초의 원재료로 사용 시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대한잠사회 강용수 회장은 "누에는 용도에 따라 식량대용, 의약, 미용, 한약재 등으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품목"이라며 "재배-생육-가공-판매서비스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으로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잠사회원들의 일손봉사 지원을 받은 김낙홍 씨는 "이번에 2년생 뽕나무를 식재한 만큼 내년부터는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앞으로 재배 면적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가공판매 방법개발 등을 통해 농가의 효자품목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누에는 조선시대 홍만선이 펴낸 '산림경제지·양잠편'에 '누에는 청결성으로 위험이 없으며 한의학에서 풍을 없애고 위를 조화시키고,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 곽란, 위경련, 피부 가려움 등에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약리 실험에서는 진경작용, 세균억제, 항암작용, 경풍, 경간, 중풍, 후두염, 두통, 안질, 자궁출혈, 고혈압, 당뇨 등에도 특효가 있으며 뽕나무 또한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로 재인식되며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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