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외뉴스통신] 최영범 기자 = 반도체 웨이퍼시장 점유율이 20%인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 Co.. Ltd.)가 사업장 확대를 위해 총 4800억 원 규모를 천안에 투자한다.

충남 천안시는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인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와 대만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웨이퍼스는 성거읍 소재 엠이엠씨코리아 공장부지에 면적 9550㎡의 300㎜ 실리콘 웨이퍼 생산 제2공장을 증축해 사업을 확대한다.

투자금액은 총 4800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2150억 원이 5년간 외국인 직접투자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충청남도와 이 공장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신축되는 공장으로 글로벌웨이퍼스의 연매출은 2200억 원 증가하고 180명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결정 과정에서 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좋은 복지 조건, 저임금 노동력,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을 제치고 글로벌웨이퍼스의 최종 투자결정을 이끌어냈다.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의 심화되는 기업 유치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투자에 따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성과”라며 “글로벌 우량기업의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기업에게 유리한 투자여건을 제시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활황에 의한 매출증대와 영업이익의 극대화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인근에 위치한 삼성반도체의 웨이퍼 수요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도체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발전에 따라 사용 범위가 넓어져 웨이퍼의 수요도 증가해 향후 시장 확대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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