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은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제1야당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드루킹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 공세에 이어 '드루킹' 사건으로 공세를 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야당에 4월 국회 가동을 압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야권의 공세에 대해 "정책 선거로 가는 걸 포기하고 정치공세로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야당의 전략이 초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대한민국 헌정 유린에 대한 투쟁을 선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무기한 투쟁에 돌입한 한국당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도 요구하며 정치쟁점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같은 날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특검을 주장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4월 국회 파행 역시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헌은 물론 각종 민생 법안의 처리 역시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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