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지역 더 이상 민주당 '아성' 아니다...지역정서 무시 오만함 어디까지

[전남=내외뉴스통신]조완동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설이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면서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더민주당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예비후보자(목포시 3명, 신안군 3명)들에 대한 공천을 놓고 중앙당이 지역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뒤로한 채 전략 공천설이 나돌고 있어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목포시장 후보의 경우,3명의 예비후보를 제치고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경쟁 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 특정인을 목포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설이 지역정가에서 강하게 나돌고 있다.

또 신안군 역시, 3명의 예비후보 중에서 신안군민들에게 인지도가 전혀 알려져 있지도 않는 등 심지어 고향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특정 예비후보에 전략 공천설이 나돌면서 당원들의 집단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신안 지역 민주당원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정체성이 모호한 특정인과 지역민들에게 전혀 알려지지도 않고, 적합도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한 특정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아성, 호남에서 더욱이 김대중 前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신안에서 ‘민주당 공천장이 곧 당선이다’는 중앙당 당직자들의 안이한 전략 공천으로 인해 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들에게 참패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신안군수 후보를 특정인에게 불공천 시비로 무소속 고길호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가 참패를 당하는 등 같은 해 10월 25일 신안군수 재선거에서 박우량 무소속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가 참패를 당했다.

또한 지난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신안군수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박우량 후보에게 연이어 참패를 당하는 등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박홍률 후보에게 참패를 당했었다.

더구나 지난 2008년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안,신안지역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대중 前 대통령 차남 김홍업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2016년 4월 13일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각각 참패를 당했었다.

이 같이 민주당의 아성, 목포,신안지역에서 지역 당원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특정 후보에 대해 밀어붙이기 식 특히, 지역 실정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중앙당 당직자들의 아집과 오만함에 의한 전략 공천으로 낭패를 당하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목포,신안지역 정가에 흘러나오는 더민주당 중앙당의 특정인에 대한 전략 공천이 사실로 이뤄질 시 민주평화당 소속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시장,군수 선거가 전패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더민주당의 지역 당원과 주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민주당 전남도당은 최근 신안군수예비후보에 대한 적합도여론조사를 더민주당후보직을 박탈당한 박우량 후보를 비롯해 임흥빈, 박석배, 천경배, 김승규 후보 등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목포,신안지역 당원 및 주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가족은 서울에 두고, 어김없이 목포에 내려와 모텔과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면서 경선에 떨어지거나 선거가 끝나면 가족이 기다리는 서울로 가는 철새 정치꾼들이 판치고 있다"며, 비토하고 나섰다.

“이에 중앙당이 지역 현실을 무시한 채 동조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 자질부족 후보를 공천으로 시장,군수를 억지로 만들려는 행태는 지역주민들을 우롱하고, 바보로 취급하는 처사다”며, “특정당을 떠나 표로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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