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모수진 기자 = 서울 강남권에서도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셋값이 억단위로 떨어지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입주가 이뤄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세매물은 올해 초 13억 원선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9억 원대 매물이 나왔다. 

특히 전세를 끼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샀던 '갭투자자'들은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 입주물량은 1만5542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오는 12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헬리오시티'의 9510가구 입주가 대기 중이고, 서초구와 강남구에도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있어 인근 지역에서는 내년 초까지 역전세난 우려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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