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 옷차림이 가볍게 변할수록 고민이 늘어나는 이들이 있다. 다한증증상으로 사계절 내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경우 여름에는 더욱 많은 땀을 쏟아낼 수 있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수족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은 일상생활을 넘어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소극적으로 변한다. 이는 깔끔해 보이지 않는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땀으로 인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사춘기에 들어선 학생들은 쏟아지는 땀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한다. 매년 형성되는 새로운 친구관계에서 매번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며 학업에도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목동에 위치한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성장기에 들어선 아이들과 학생의 경우, 다한증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이는 땀은 수분과 염분뿐만이 아닌 무기질과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한증치료를 위해 다한증수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부작용으로 보상성다한증이 생길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많이 나는 이유는 대부분 중초의 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여 발생한 비위의 습열 때문이다. 이것만 개선이 된다면 수족다한증증상이 일상을 불편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에 따르면 지한탕으로 다한증원인으로 꼽힌 비위의 습열을 개선할 수 있다. 다한증의 근본적인 원인 개선으로 장기적으로 도움을 주며, 위에 몰려있는 열과 노폐물은 배출시키며 땀샘조절능력을 회복시킨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삼, 작약, 회향, 지모 등의 약재가 사용되는 지한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되어 1~3개월 내로 땀을 줄이고, 몸이 건강해지게 만든다. 드물지만 비위의 습열 외의 원인으로 나타난 증상일 때에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맞춤 처방을 위해 섬세하고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활용된다는 설명. 경희정원한의원 측에 의하면  다한증 증상 분석, 다른 질병 동반 가능성 파악, 환경에 따른 증상 반응 파악, 액취증 동반 여부 파악, 다한증 원인 파악, 장부의 불균형 등 내부적 요소 판단 등이 선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처방된다는 설명이다.

수족다한증은 지속되다 보면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큰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다. 초기에 치료가 이뤄지면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거친 후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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