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코스 특화시장 위생관리 엉망 신용카드 정책 안돼

[서천=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서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메가시티투어 운영에 허점이 드러나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주요 코스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일부특화시장의 위생관리가 엉망이어서 군당국의 역점시책이 주먹구구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15일 430여 명의 단체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군 관광지 일대를 방문하는 메가 시티투어를 가졌다.

메가 시티투어는 군이 운영 중인 시티투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상시 운영하는 문화코스, 힐링코스, 광역시티투어와는 별도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했을 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객들은 이날 웅천역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하고 동백나무숲, 서천특화시장 등 ‘서천관광’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았다.

군 관계자는 “주요 축제시기에 맞춰 메가 시티투어 운영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천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최근 문화관광부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선정된 서천특화시장이 명성과는 달리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국의 광광시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 주변 위생관리가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비난이 바로 그것이다.

활어와 건어물을 처리하는 수산물동 배수로 슬러지 처리에 분뇨차가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인 수산물동 청소에 분뇨차가 동원된다는 사실 자체가 난센스 인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특화시장 오폐수시설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하다는 것이 현지 상인 및 소비자들의 하소연이다.

문제는 군에 개선 조치를 요구했으나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 신용카드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문화관광부의 시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한관계자는 “ 여러면에서 군세가 위축되고 있는 서천군의 최대 당면시책은 관광활성화를 빼놓을수가 없다” 면서 “ 메가시티투어 운영도 앞서 언급한 제반문제점이 해결돼야만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 이같은 소비자들의 비난 여론을 해소키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탁상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제반문제점을 소상히 파악하고 시정하는 책임의식이 선행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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