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제4회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 축제가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오후 2시까지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구간인 홍주읍성,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 축제는 충남 홍성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망축제다.

20일 홍성군에 따르면, 걷기축제 구간은 홍성역을 출발해 김좌진 장군동상, 미륵불, 당간지주, 천주교순교터, 홍주의사총, 들꽃사랑방, 매봉재 정상을 거쳐 홍주향교와 대교공원, 조양문, 안회당으로, 약8㎞ 거리를 걷게 된다.

걷기축제 각 구간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공연, 체험, 먹거리 등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에서 수많은 태극기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홍주성에서 을사늑약에 따른 국권침탈에 반발해 두 차례 일어난 항일 홍주의병의 희생을 달래기 위해 안장한 봉분과 기념탑이다.

이어서 천년여행길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오감을 즐겁게 하는 향기 가득한 들꽃들이 심어진 맑고 상쾌한 숲속에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들꽃사랑방 쉼터에서 차와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 야생화단지를 지나 매봉재로 향한다.

특히 홍주성 천년 여행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보면서 홍성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홍성의 사계절과 들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 홍주성 여하정에서는 공연과 체험이 있어 걷기 후 함께 흥을 즐기고 홍성한우와 국밥 등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며,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도 설치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의 역사문화와 더불어 들꽃 향기 가득한 맑은 숲속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축제에 많은 관광객 및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005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00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