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현장목소리] 가출 청소년 문제, 우리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칼럼/현장목소리] 가출 청소년 문제, 우리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 김해성 기자
  • 승인 2018.04.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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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가출 청소년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그 이유는 단순 가출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나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1년에 2만 명 정도의 청소년이 가출을 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성매매나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출 청소년의 문제, 시작은 어디 일까?

이들 대부분은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거나,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비행 경험 또는 어른들의 무관심, 또래 집단 내에서의 폭력 등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출 청소년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는 숙식의 해결인데 빈손으로 길거리에 내몰린 이들에게는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러니 위험하지만 쉬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학생은 절도와 강도의 유혹에 빠지고, 여학생의 경우는 성매매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리를 이루며 가출생활을 하면서 결국은 범죄 소년으로 발전된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가출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제적, 교육적 지원, 적절한 예방과 처벌, 그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어른들의 반성과 관심이며 어른들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우리 어른들에게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본보기가 되어야 할 의무도 있다.

더 이상 가출 청소년의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내 가족, 내 자식,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뒷짐만 지고 있다면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져버리는 일일 것이며, 그런 어른들을 청소년들이 존경해 주길 바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만약 우리 주변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고, 아픈 마음을 품어 안아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고 한다. 그 미래를 환히 밝혀 주는 우리가 되길 소망해 본다.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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