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부천시보건소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미접종자 또는 미완료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52명(3월 20일~4월 14일)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해외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97~98%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귀가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장동구 부천시보건소 건강안전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예방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과 “의료기관에서도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격리 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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