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Wee클래스,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상담역량강화 연수 실시

[경남=내외뉴스통신]장현호 기자= 우리나라도 이제 ‘상담’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듯하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상담실’을 찾고, ‘상담’을 받는다. 이렇게 학교 상담이 보편화되고, 교육대상자인 학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Wee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Wee는 We(우리들)+education(교육), We(우리들)+emotion(감성)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의 통합지원 서비스망이다. 학습부진 및 학교부적응 학생뿐만이 아닌 일반 학생들도 Wee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는 Wee클래스, 지역교육청에는 Wee센터, 시·도교육청에는 Wee스쿨이 준비되어 있다.

밀양에도 초·중·고 41개 학교 중 20곳에 Wee클래스가 설치되어 있고,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밀양교육지원청에는 Wee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전문상담교사 2명과 전문상담사 3명,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가 근무하고 있다.

2017. Wee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볼 때, 상담수요자인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Wee프로젝트의 이용 만족도는 높은 편이였다. 이에 반해 전문상담인력들의 업무 만족도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로 상담자의 소진(burn-out)을 꼽는다. 교육 내용이 정해져있는 교과와는 달리 상담은 사례별 접근(case by case)을 하여야하기에 상담연수나 수퍼비전을 통해 사례지도 및 연구가 필요하고, 더 많은 연수와 교육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공급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더 많이 하다 보니 소진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상담자들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상담연수에 참여하게 되는데 대개 상담연수 비용이 비싸다보니 그나마도 충분히 듣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상남도밀양교육청(교육장 장운익) Wee센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밀양관내 Wee프로젝트 담당자들 대상으로 양질의 상담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Wee클래스에서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준 상담선생님들에게 Wee센터가 다시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 상담 배움터로서 역할을 맡아 상담 연수 및 수퍼비전, 사례회의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2018. 4. 20. (금) 관내 Wee클래스, Wee센터 소속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인력 대상 상담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본 연수는 “사례개념화 이해와 실제” 주제로 진행되며, 박명희 교수(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가 강의한다. 상담사례를 개념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배우고, 신학기 상담을 진행했던 경험을 통해 실제 적용하는 실습과정도 진행한다. 

장운익 교육장은 “학생 상담활동의 주체인 상담교사가 충분한 연수와 교육의 기회를 통해 소진되지 않고, 학생상담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생들 마음의 상처에는 상담교사가 필요하다. 학교 현장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바라고, 지금까지 수고해주시고 앞으로도 수고해주실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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