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세영 기자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조현아·조현민 자매를 사퇴시키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부회장에 전문경영인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아는 3월에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으나, 다시 사퇴당했다. 하지만 이는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사건'이 터지고 열흘이나 지났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건이 잠잠해지기는 커녕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궁여지책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또한 조현아·조현민 자매 사퇴 발표 직전에 조 회장이 사무실의 방음공사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은 더욱더 악화됐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세관 조사국 소속 조사관 30여 명이 한진총수일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미신고 수입명품들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은 조 회장 일가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 명세를 조사하던 도중 혐의점을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관세 신고를 하지 않았던 명품 상당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관세 포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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