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가 오지 않을까?

2002년 월드컵 주역이자 요즘 한창 예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 2014년 모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검진을 한 결과, '비만'이 나와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통상적으로 운동으로 관리를 하면 요요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여성의 경우를 한 번 보자. 피겨 선수나 체조 선수, 걸그룹 가수들 또한 역시 '지옥의 식단'이라고 부를 정도의 저칼로리 식단을 하는 걸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위와 같은 운동과 댄스 역시 운동량이 엄청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현역에서 물러난 이들 역시 운동을 하지 않는 현재도 식단관리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는 것 자체는 건강을 위해 권장할 만한 활동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운동만이 체중 혹은 몸매 관리의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주 에스한의원 김현우 원장은 "황제 다이어트, 단백질 다이어트 등 원푸드 다이어트도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요요현상을 불러오는 것은 운동만으로 몸무게 유지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현우 원장은 "평생 샐러드, 두부, 닭가슴살을 먹으며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할 수 있다면 늘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우리 몸의 '항상성'이라는 것이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기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한약을 복용하든, 운동을 하든, 선식을 먹으며 식사량을 제한적으로 조절을 하든 반드시 체중 감량하는 동안의 활동을 최소 6개월가량 유지해 내 몸이 빠진 체중을 '내 몸무게'로 인식하게 하는 '세트포인트(체중조절점)' 형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구상에 알려진 다이어트 종류는 2만6000여 가지.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검증된 다이어트 방식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이어트는 어떤 방식을 취해도 실패로 마무리 되는 것일까?

김현우 원장은 "다시 정리해보면, 다이어트는 일상생활을 제한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오랜 시간 유지해 주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라고 조언했다.

전주 에스한의원은 요요를 최소화하는 '2플러스10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플러스10다이어트'는 2개월 동안 체중을 집중 감량한 후 10개월 간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함으로써 몸에 내 체중을 기억시키는 '세트포인트'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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