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서울 및 과천 인기 주거지역에서 공급된 5개 단지의 특별공급 당첨자 가운데 부정 당첨이 의심되는 사례가 50여건 적발됐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로또 분양'으로 불려 왔던 5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과천에서 최근 청약을 실시한 5개 단지 특별공급 당첨자의 청약 불법 행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그 결과로 적발된 불법행위 의심사례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일반공급 당첨자에 대해서도 현장 방문 및 서류 조사 등을 통해 청약 불법행위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실상 투기 과열지구 내 주요 청약단지 당첨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 의심'이 31건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가족이 아닌 제3자의 대리 청약으로 통장 불법 거래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대리 청약'도 9건 적발됐다. 허위 소득 신고가 의심되는 경우도 7건 있었다.

sungmin0308@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99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