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미진 기자 = 5월 봄이 되어 꽃구경이나 야외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자칫 건강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나 한참 성장하고 있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몸이 지치고 힘들 때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알레르기 질환이 면역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비염에 걸리면 처음엔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점차 누런 콧물로 변하고 그칠만하면 다시 맑은 콧물이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코 안쪽 점막이 비대해지고 코 막힘이 심해진다.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코를 골지 않던 아이도 갑자기 코를 골거나 평소에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목동역한의원 경희아이큐한의원 정승원 원장은 "비염 증상이 악화되면 특히 코골이와 호흡곤란 증상에 주목해야 하는데 두 증상은 아이가 깊은 잠을 자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코골이와 함께 호흡곤란 증상은 집중력과 기억능력 저하, 학습장애와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므로 빠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비염이 있는 아이들 평소에 생활습관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비염 있는 아이들은 온습도에 민감하므로 가정에서 실내 온도를 20~23도, 습도는 50~55%를 유지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특히나 밤에 코 막힘이 심한 아이들은 자기 전 족욕을 하면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아침에 코 막힘이 있는 아이들은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순환이 되어 비염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코 주위, 특히 콧볼, 콧대 부분을 쓸어주듯 마사지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코 막힘이 심할 경우 외출한 후 코 세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코 점막이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천연 한방 아로마로 코 세척을 하는 것이 건조한 점막이나 비염 증상에 도움이 된다. 외출 시 코에 찬 공기가 직접 닿지 않게 마스크는 필수로 챙겨야 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인증한 마스크(KF80, KF94, KF99명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동한의원 정승원원장은 “대부분 처음에 비염인 줄 모르고 콧물, 두통, 발열증상만보고 단순한 감기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감기 증상이 유지된다면 비염한의원이나 혹은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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