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햇살, 흐림, 눈, 비, 안개. 어쩌면 무심코 지나쳤을 매일의 날씨에 대해 작가 개개인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찾아온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회가 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D Museum)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는 날씨를 주제로 사진은 물론 촉각과 청각을 극대화한 설치작품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을 매개로 작업해 온 마틴 파(Martin Parr), 올리비아 비(Olivia Bee)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서로 다른 시선이 170여 점의 작품에 담겨 있다.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확장하는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나뉜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여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전시는 한 권의 수필집처럼 구성돼 있다.

'일상이 예술이 되다'를 지향하는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로 일상으로 느껴지던 '날씨'는 관객에게 영감을 주고,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는 전시 기획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관객은 날씨에 관해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새로이 추억하고, 익숙한 일상의 특별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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