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미진 기자 = 지난 4월 22일 SBS ‘좋은 아침’ 수요일N스타일에 현대인에 대표적인 질환 ‘목디스크’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는 고정패널 외에도 게스트로 광주 새나래병원 신경외과 김중권 원장이 출연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우리 건강을 좌우하는 ‘목’ 부위와 관련된 질환 및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할 점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날 방송의 주제는 ‘목 디스크’ 였다. 김중권 원장은 VCR을 통해 컴퓨터 증후군으로 휘어진 목, 목 디스크 환자 증가 그래프 등을 살펴보며 부적절한 생활 습관이나 작업상의 이유로 목뼈가 일그러져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벨기에 브뤼셀대학교, 2004) 전체의 73%가 목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최근과 같이 봄이 완연한 때는 꽃놀이, 등산, 야우회와 같은 외부활동이 증가해 경추부의 갑작스런 외력 증가 등으로 목 디스크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김중권 원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달하는 생활습관에 이어 일상생활에서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세로 머리감기, 설거지, TV보기 등을 꼽았다. 머리감기의 경우 똑바로 서서 샤워기로 머리를 감거나 샤워기를 키보다 높게 고정해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 목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설거지의 경우 몸과 싱크대를 밀착시키고 옆에서 봤을 때 발과 허리, 복숭아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TV보기의 경우 목 뒤에 베게나 쿠션을 받치는 안정적인 자세를 추천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 디스크, 즉 여기서 디스크는 사실 병명처럼 사용되지만 사실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뜻한다. 이런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과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갖췄지만, 이 부분에 압박이 지속되면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서 목디스크, 어깨·팔 등에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어 김 원장은 외부적으로 감염되는 현상은 아니지만, 척추질환은 생활습관이나 나이, 유전 요인 기여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함께 생활하는 집단에서는 동일하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선천적으로 뼈가 약할 수 있는 중년여성들의 경우 근력을 키우고 근육량 조절을 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중원 원장은 “목디스크는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성형술,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자세 교정법 등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송에서 패널과 김중권 원장은 목디스크 예방 및 완화를 위한 맞춤 베개 셋팅법, 목 디스크 운동 등에 대해 적극적인 소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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