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장혜린 기자] tvN '비밀의 숲'이 백상예술대상 3관왕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종영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드라마라고 꼽는 팬들이 여전한 가운데 '비밀의 숲'의 긴장감 넘치는 명장면이 회자된다.

'비밀의 숲'은 서부지검 검사 스폰서 박무성(엄효섭 분)의 죽음으로 시작된 사건이 실타래처럼 얽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구하나 쉽사리 속내를 보이지 않는 오리무중의 상황,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 나가는 그 쫄깃한 긴장감이 극 내내 진행됐다.

특히 범인의 살마리인 숫자 0, 7의 의미를 풀어내는 과정은 시청자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가늠할 수 없는 이 증거는 영은수(신혜선 분)의 우연한 실수에서 드러났다. 우과장(이규형 분)의 젖은 셔츠에서 'UDT'라는 문신이 비춰지면서다. 

당시 이규형은 복잡한 윤과장의 내면을 소름돋게 표현해 내면서 주목받았다. 상황에 따라 180도 바뀌는 표정과 눈빛,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그의 질주가 동료애로 흔들리는 모습 등이다.

한편, '비밀의 숲'은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남차최우수연기상 등 TV부문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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