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송현정 기자=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도심권 아파트가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신도시 등 외곽지역으로 떠났던 이주민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도심회귀현상’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새롭게 조성되는 생활 인프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인근 학교, 쇼핑가, 대중교통망 등의 주거 환경을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한 도심권 아파트는 노후주택 이전 수요까지 풍부하게 갖춘데다 이미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실제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도심권 아파트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공급된 아파트가 단기간에 계약이 완료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신규 정비사업 단지의 공급도 본격화될 계획이어서 지역 내외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역 내 숙원사업이었던 뉴타운 사업도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지난 4일 구리시청에 따르면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됐다. 인창C구역은 임대 포함 전용면적 34~101㎡, 총 1,18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공급된 바 있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구리시 도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춰 분양 전부터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냈으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에서 최고 20 대 1, 평균 10 대 1을 기록, 전 주택형이 1순위에 조기 마감됐다. 이후 계약도 4일 만에 100% 완판됐다.

신규 아파트도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의 주택전시관을 지난 4월 20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32가구 규모로 이중 3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구리시 최중심 생활권에 들어서 롯데백화점, 한양대구리병원, CGV 등의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단지와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단지는 계약금(10%), 중도금(60%) 이자 후불제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 3일(목) 당첨자 발표가 진행됐으며 계약은 5월 15일(화)~17일(목) 3일간 진행된다.

지하철 8호선(연장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환승될 예정이어서 향후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구리시 지역 내 굵직한 정비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며 기존 노후주택이 가득했던 도심 이미지를 탈피함은 물론, 개발 호재까지 겹쳐 부동산 분위기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 E공인중개사 대표는 “구리시는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가 많아 노후주택이 많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들어 e편한세상 등 빅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들이 들어서고 별내선, 테크노밸리 등 호재도 겹쳐 분위기가 좋다”며 “새로 공급될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으며, 방문하는 고객들도 매일같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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