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북지역 산불 철책 이남 확산 방지…군사시설·사유재산 보호

[강원=내외뉴스통신] 김영준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DMZ 민북지역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지역에 설치되는 소화시설은 DMZ 민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하해 철책 이남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군사시설과 사유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소화시설은 진화용수 공급과 직접 진화 목적으로 민북지역 2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설계심의회는 1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설계심의회에는 북부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사단 관계관, 외부 산불·산림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한다. 

주요내용은 올해 추진예정인 DMZ 민북지역 산불소화시설 설계의 적정성, 현장여건, 공종 적합 여부 등에 대한 검토다. 설계심의회 후 5월 중 설계가 완료되면 즉시 발주를 통해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전범권 북부산림청장은 "민북지역은 군사적으로도 중요하고 휴전 후 현재까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혜의 산림자원으로 가치가 높다"며 "지역 군부대와의 협력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지방산림청 국유림 등에 설치된 산불소화시설은 총 7개소다. 이 중 민북지역은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며 매년 2∼4개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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