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럴수록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바로 다한증 환자들일 것이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땀이 나는 것은 정상이지만, 온도와 관계없이 수시로 땀을 흘리는 다한증 환자들의 경우 여름이 오는 것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한증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손발땀이 많이 나는 수족다한증,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두한증,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도한증, 음식으로 인해 땀이 나는 미각다한증 등이다. 

사계절 내내 손발땀을 비롯해 겨드랑이땀 등으로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지만 여름에는 특히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것이 다한증 환자들의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다한증 증상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목동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비정상적인 땀으로 인해 불편을 겪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다한증병원에 내원해 보는 것이 좋다. 땀에는 노폐물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 염소, 칼륨, 젖산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은 건강에도 해롭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의 경우 다한증이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한증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한증치료법 선택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다한증수술을 잘못 받게 되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거나 부작용으로 보상성다한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는 치료가 요구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체계적인 다한증원인 분석 후 부작용이 적은 다한증한방치료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체질까지 고려해 그에 맞는 맞춤한방치료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환자가 가진 다한증 증상과 원인 분석결과에 따라 한약과 침구치료 등으로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한증치료한약인 지한탕은 단순하게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기혈의 순행을 바로잡고 기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한약을 통한 치료는 인삼, 작약, 회향 등의 천연약재로 만들어지며 수액대사 조절효과를 가지고 있어 수족다한증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다한증치료법은 1~3개월 이내에 근본적인 다한증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한증이 지속되다보면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자칫 액취증까지 나타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다한증증상과 원인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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