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천재시인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 제15호’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 1년여 만에 돌아왔다.

창작뮤지컬 '스모크'가 오는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진행된다. 

‘스모크’는  갇힌 공간의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상의 대표작을 가사에 녹여낸 것이 특징적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과 고독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열망을 '초', '해', '홍'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재연에선 김경수, 정연 등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와 2PM의 황찬성, ‘사의 찬미’의 김종구, ‘시스터 액트’의 김소향 등 새로운 출연진들도 대거 합류한다.

천재라는 찬사와 미치광이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던 비운의 예술가 이상. 눈앞을 흐리게 만드는 연기 속에서 우리는 희망과 절망 그리고 시인 이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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