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윤지연 기자 = 가정의 달 5월은 테마파크 업계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매출이 증가하지만, 동시에 방문객 증가로 고객 클레임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현장 대기 고객 관리인데, 실내 애니멀 파크 주렁주렁은 스마트 대기관리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도입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렁주렁을 방문한 고객은 1층 매표소 근처부터 주차장까지 각 층별로 설치돼 있는 태블릿을 통해 발권 순번을 접수할 수 있다. 발권 예약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곳곳에 있어서 굳이 발권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태블릿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누구와 함께 오셨나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계시나요?’ 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입력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 이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앞에 몇 팀이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표소 앞에 길게 줄지어 서있지 않고, 대기시간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이렇게 접수 과정에서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주렁주렁은 가족, 커플 등 방문객 유형을 파악하고, 반려동물 유무 및 종류에 따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객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요일이나 시간대를 파악해 운영계획을 수립, 적용하고 있다.

주렁주렁 관계자는 "매표소 발권 대기 관리를 위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는데, 현장의 트래픽 해소와 더불어 통계 데이터 등 부가적인 요소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알림톡이 브랜드 플러스친구의 카카오톡으로 발송돼 자연스레 플러스친구 모객까지 돼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확보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우웨이팅을 서비스 중인 나우버스킹 전상열 대표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과 현장을 관리하는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삼조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테마파크 영역도 꾸준히 서비스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며, 테마파크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를 예측해 방문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테마파크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공간 운용을 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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