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삼봉 이발소’, ‘목욕의 신’등으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믿고 보는 웹툰 작가’로 인정받는 하일권 작가의 ‘안나라수마나라’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연극 ‘안나라수마나라’가 공연 종료일을 정해놓지 않고 진행하는 오픈런으로 서울 종로 대학로 위로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여고생, ‘윤아이’다. 그런 그녀 앞에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철없는 마술사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연극은 특히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를 활용해 하일권 원작 특유의 동화 같은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과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연극 ‘안나라수마나라’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현실의 문제까지 사실적으로 꼬집어 낸다.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인 주인공 마술사 ‘리을’은 진짜 마술이라도 부린 듯 관객들의 잊고 있던 소중한 감정들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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